남양유업, 사태 해결 물꼬 트나..대리점협 찾아 사과

  • 등록 2013-05-10 오전 11:44:54

    수정 2013-05-10 오전 11:44:5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남양유업 경영진이 대리점피해자협의회를 찾아가 사과를 하며 사태 해결 수습의 물꼬를 텄다.

남양유업(003920)은 10일 오전 김웅 대표가 직접 본사 앞 집회 중인 대리점주들을 찾아가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어제 사과를 하려고 찾아갔으나 잘 되지 않아 오늘 다시 한번 찾아갔다”며 “다행히 대리점주들이 마음을 열고 사과를 받아주셔서 화해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제 발표한 영업제도 개선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일자도 발표했다. 대리점 영업지원 기금 500억원 마련은 즉시 시행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 제도, 반송시스템 재정비, 대리점고충처리기구 설치 등은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남양유업 본사는 오늘 오전 10시30분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오른쪽)가 정승훈 대리점피해자협의회 총무를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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