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식인사건 `신종마약` 국내서 최초 적발

관세청, 세계 마약 퇴치의 날 맞아 신종마약 특별단속 실시
  • 등록 2012-06-25 오전 11:32:45

    수정 2012-06-25 오후 1:39:2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달 말 발생한 `마이애미 식인사건`의 가해자가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배스 솔트(Bath salts)`라는 신종마약이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적발됐다.

<자료: 관세청>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우편물을 검사하던 중 마약이 의심되는 한 개인의 우편물을 발견했다. 식약청에 의뢰해 성분분석을 한 결과 신종마약, 합성케치논 계열의 MDPV(일명 Bath salts)였다. 이 마약은 현재 임시마약류로 분류돼 유통 등이 전면 금지됐으며 1년 간의 유해성 검사를 거쳐 최종 마약류로 분류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유엔이 지정한 제26차 `세계 마약 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신종마약 특별단속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종마약은 이미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의 화학구조를 일부 변형해 관세청의 단속을 피해가고 있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신종마약은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를 화학적으로 조제한 합성대마와 식물성 마약 카드(Khat)의 주성분인 캐치논을 합성한 합성케치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선 JWH-018(일명 스파이스) 등 합성대마가 가장 많이 적발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 내 `블러즈` 및 `KOREA DRAGON Family` 등 갱단이 합성대마 밀반입이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관세청은 관세청장 직속의 `신종마약 특별단속본부`를 설치하고 미국, 헝가리 등 신종마약 주요 적출국발 특송화물 및 국제우편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세계관세기구(WCO)를 통해 신종마약 적발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26일, 27일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경찰청, 국가정보원 및 미국 마약단속청 등과 수사공조회의를 열고, 28일엔 UN 국제마약통제단(INCB)와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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