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안쓴다?

KT 스마트폰 비율 서울·경기 52% 최고..광주 34% 그쳐
KT 스마트폰 이용고객비율 국내 첫 50% 돌파
  • 등록 2012-02-14 오전 11:10:47

    수정 2012-02-14 오전 11:19:41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광주지역의 스마트폰 이용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서울·경기지역에 비해 20% 가까이 낮았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간에도 편차는 컸다. 송파와 종로구 거주 주민들의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60%에 육박한 반면 동대문구와 서초구는 40%에도 못미쳤다.

14일KT(030200)가 자사의 스마트폰 이용고객 818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월말 기준 전국에서 스마트폰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 경기도(52%)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울산(50%)이 뒤를 이었으며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 KT 고객의 4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지역의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34%에 불과했다. 광주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제주와 경북지역의 스마트폰 이용비율이 43%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편차다.

KT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낮은데다 법인폰이나 무전기 겸용의 특수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로 묶이는 강남·송파·서초구 주민사이에도 휴대전화 이용행태는 크게 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종로구의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58%로 가장 높고, 강남구(57%)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적게 쓰는 곳은 서초구와 동대문구(39%)로 전체 평균인 52%보다 13%포인트나 낮았다.

KT 관계자는 "서초구는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면서 주소는 지방에 두고 있는 고객이 많은데다 실제 지역주민들은 연령대가 높아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령별로는 20대는 76%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전체 연령 중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30대가 61%, 10대 54%, 40대 4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0%, 60대이상은 15%에 그쳤다.

이와 함께 KT는 자사의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KT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1632만명으로 이중 818만명(50.1%)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2009년 11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도입한 이래 2년2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KT의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에는 아이폰의 영향이 컸다.

KT 관계자는 "국내 아이폰3GS 가입 고객의 87%가 KT 고객"이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4S는 시장점유율 55%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르포]"스마트TV 불안해서"‥등돌리는 소비자들 ☞KT "삼성 스마트TV는 민폐TV" ☞[WiFi카페]LTE가 섬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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