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소니, 도시바 등 경쟁업체들이 주춤한 사이, 지난 3월 풀HD 3D TV를 먼저 내놓으며 세계 프리미엄TV 시장을 파고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평판TV 902만대를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43%, 전분기대비 7%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평판TV 902만대 기록은 역대 2분기 중에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선진시장에서 대형 크기 TV와 LED TV,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흥시장에서도 판매가 늘면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D TV와 LED TV 판매 확대로 TV부문 이익이 전분기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 시장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작년보다 20%, 올 2분기보다 5%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시장의 경우 하반기 TV 수요는 작년보다 29%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삼성전자는 3D TV와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부(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매출은 14조5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작년 2분기 1조1600억원보다 감소했다.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전분기대비 28% 각각 성장했다. 하반기 시장은 전년보다 5% 수준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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