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重 사장, 서울대 공대서 특강

  • 등록 2009-11-30 오전 11:12:16

    수정 2009-11-30 오전 11:12:1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박지원 두산중공업(034020) 사장이 최고의 인재는 열정, 적극적 수용태도, 자유로운 사고를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박 사장은 30일 서울대학교 신공학관에서 기계항공공학부 학생들에게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공격적인 해외 M&A를 통해 지난 2000년대 초반 국내사업에 치중했던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2001년 30%였던 해외 수주 비중이 작년에 78%로 높였고, 작년 전체 수주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선진시장을 공략하고 고부가가치의 패키지사업과 그린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으로 포천 선정 세계기업 30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두산의 경쟁력 원천은 사람"이라며 "21세기 세계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적 전문성과 함께 사업 마인드와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열정과 적극적인 수용 태도 그리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 과목 수강생 60명 이외에 서울대생 200여 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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