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윤리경영실장 인사는 이석채 사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혁신노력의 일환이자, 작년 CEO 비리문제가 터지면서 악화된 기업이미지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표현이다.
이 사장은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지난주 취임 직후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윤리경영실의 기능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 현직 검사를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했다. 또 기존 상무급이 맡던 윤리경영실장을 부사장으로 2단계 격상시키면서 윤리경영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대검찰청 감찰1과장을 맡았을 때, 외부인사로 구성된 감찰위원회를 운영하며 검찰 내부 감찰의 투명성을 높이고 엄정한 감찰 활동으로 검찰의 기강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실장은 "검찰에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최근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KT를 모범적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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