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부동산대책-프로그램매물 `팽팽`

  • 등록 2008-10-21 오전 11:50:33

    수정 2008-10-21 오전 11:50:3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1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부양책이 잇따르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고 있어 또 다시 자금경색 우려가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오후에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 등이 오르고 있지만 장 이후 발표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책 지지 발언과 라이보 하락이라는 달러 자금경색 완화 신호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미국 분위기는 아시아에 고스란히 전이되며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이 일제히 강세 출발했으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하락 반전하며 코스피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수급에서도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은 26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은 60억원 가량 소폭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도 닷새만에 500억원 이상 순수하게 사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개인도 19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3300억원, 비차익 순매도 300억원 등 총 36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했던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반전한 가운데 상승장을 주도하던 건설업, 기계업종 등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의약품업종이 유한양행 급락 여파로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날 올해 초부터 영업사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의 일부를 병·의원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1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등이 하락 반전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방어주로 비교적 낙폭이 적었던 KT&G, KT 등이 부진한 반면,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등은 오름세다.

미국 신용경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주들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8%) 떨어진 1206.61울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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