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악을 중심으로 클래식, 대중음악, 영화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악평론쓰기 교육’을 연다.
| 국악평론쓰기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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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평론쓰기’는 2021년 처음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한다.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부문 공모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문 평론가 육성과 전통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비평문화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국악평론의 역사와 현대적 흐름을 짚어본다. 현 시대 평론가의 역할과 국악평론을 위한 대중음악 이해, 영화음악으로서의 국악 등 국악에 대한 접근을 돕는 전문 평론가의 교육을 진행한다.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박종현은 제11회 국립국악원 평론상 수상작 ‘재즈 크로스 오버와 전통확장 이데올로기’를 주제로 함께한다.
특히 인공지는(AI) 시대에서 순수의 시대를 넘어 음악 비평의 나아갈 길, 문화 트렌드와 국악평론의 미래적 접점 등의 주제를 포함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국악에 대한 접근과 글쓰기를 알려준다.
강사진으로는 음악평론가이자 월간 객석 편집장인 송현민, ‘나는 다르게 듣는다’, ‘20세기 한국음악의 혼종적 음악하기’ 등의 저자인 음악평론가 이소영, ‘봉준호 장르가 된 음악’의 저자이자 영화평론가인 전찬일,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의 저자 최유준, 작곡가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이나리메 등이 참여한다.
‘국악평론쓰기’는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국악 및 예술분야 평론에 관심 있는 예술관련 학과 대학·대학원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15명을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서류와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