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4일 주주환원책과 호실적 기대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27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000270)는 1.94% 오른 12만 61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합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일년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사 합산 영업이익률은 11.4%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경기 흐름에 민감하고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이 필요한 업의 특성상 특정 수준의 주주 환원정책을 쉽사리 약속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과 경영진의 의지가 더해진다면 호실적 하에서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현재 주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