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한국은행(1.7%)과 동일한 전망치로, 1.8% 예상한 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낮다. 또 기획재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내놓은 전망치(1.6%)보다는 높다.
또 IMF는 한국의 내년(2024년) 경제성장률도 2.7%에서 2.6%로 0.1%포인트 하향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 위한 금리 인상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유로 등 주요국의 예상 외 견조한 소비·투자 등을 고려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향했다.
또 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2%, 신흥국은 4.0%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전망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상향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미국은 1.4%, 유럽은 0.7%, 일본은 1.8% 성장을 전망했다. 다만 영국은 -0.6%로 역성장을 예상했다. 영국은 10월 전망 때보다 0.9%포인트나 낮췄다.
세계 인플레이션은 2023년 6.6%, 2024년 4.3%로 내다봤다. 긴축 통화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인플레이션은 점차 하락 예상했다. IMF는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3분기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경기하방 위험요인으로는 여전한 중국리스크, 인플레이션, 부채, 경제분절화 현상 등을 꼽았다.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분절화 대응 및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등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