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출발…국제유가 급락 영향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1% 내린 621.9p
  • 등록 2020-04-22 오전 9:10:21

    수정 2020-04-22 오전 9:10:2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6.87포인트) 내린 621.90포인트에 형성돼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41억원을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23억원과 21억원을 판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을 보면 전 업종이 내림세다. 기타제조와 IT부품, 금속이 2% 초반에서 내린다.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정보기기, 비금속, 오락문화가 1% 후반에서 하락한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하락이 우세하다.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1% 넘게 하락한다. 펄어비스(263750)케이엠더블유(032500)는 약보합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강보합에 각각 머문다.

종목을 보면 씨젠이 15% 안팎에서 오른다. 씨젠(096530)이 미국 FDA에서 코로나 19 진단 시약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2.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3.07%, 나스닥 3.48% 각각 내렸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유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4%(8.86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차월물(6월물)은 20달러 안팎으로 유지되리라는 시장의 전망이 엇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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