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팬, 첫 일본인 CEO 발탁

쓰쓰미 히로유키 COO 승진
  • 등록 2015-12-12 오후 2:52:24

    수정 2015-12-12 오후 2:52:24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의 일본법인이 첫 일본인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재팬은 지난 11일 인사를 통해 쓰쓰미 히로유키(53, Hiroyuki Tsutsumi) 최고운영책임자가 CEO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쓰쓰미 신임 CEO는 일본 전자업체 NEC와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를 거쳐 지난 4월 삼성전자 재팬에 합류했다. 그는 COO로서 무선 사업 본부장을 겸임하며 스마트폰 갤럭시 사업의 일본 내 영업 강화, 브랜드 확장에 힘써왔다.

한편 이번 인사는 삼성전자 일본법인이 실적 부진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0월말 삼성전자 일본법인이 올해 안에 영업 및 간접부문에서 일하는 직원 25%(약 100여명)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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