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내수시장 조사와 전시회 참관을 위해 29일부터 나흘간 수출 초보기업 15개사 CEO들로 구성한 ‘중국 캔톤페어 참관 및 시장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참관단은 첫날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뱅가드 그룹 심천 본사를 방문해 뱅가드그룹의 회사소개와 소싱전략을 청취했다. 둘째 날에는 뱅가드사 주요 소싱품목인 가정용품, 식품, 화장품, 미용용품, 건강식품 등에 대해 션전(심천)에서 수출상담회를 하고 뱅가드 그룹에 대한 직접 납품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5월 1일부터 개막하는 광저우교역회(캔톤페어)를 참관하며 현지 시장조사 활동을 마치고 2일 귀국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기업들은 중국의 수입상과 에이전트를 통해 중국 유통기업에 납품해 왔다. 그러나 제품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이라면 얼마든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중국 대형 유통기업에 직접 납품할 수 있게 되면서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번 참관단의 단장을 맡은 김무한 무역협회 전무는 “중국 최대의 유통기업인 뱅가드 그룹과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중국 에이전트를 통한 수출방식을 탈피해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직접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뱅가드 그룹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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