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맞벌이 부부의 수입 및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은 11일 맞벌이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부부 수입에 대한 달콤살벌한 진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45.8%는 ‘남편의 수입으로 공과금이나 보험료 등의 고정비용에 지출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인의 수입으로는 30.2%가 ‘자녀 양육비’, 22.9%가 ‘식비’에 지출한다고 답해 유동적인 비용으로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서 ‘맞벌이 가정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00만원~400만원 미만이 28.1%로 가장 높았다. 또 ‘남편과 부인의 월수입 비율’에 대해서는 ‘남편 2:부인 1’이라는 답변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남편 3:부인1’인 경우는 27.1%였다.
‘맞벌이 부부의 월급’은 63.5%가 부인이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편이 관리하는 경우는 9.4%에 불과했다. 반면, 경제권을 갖고 있는 부인보다 남편의 지출이 조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용돈이 3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경우 남편 40.6%, 부인 51%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한 달 용돈이 50만원에서 10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은 남편(18.8%)이 부인(9.4%)에 비해 두 배 많았다.
‘맞벌이를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44.8%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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