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KT, 협력사와 함께 해외로 해외로

  • 등록 2013-05-24 오후 2:17:54

    수정 2013-05-24 오후 2:21: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경쟁력 있는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KT(030200)는 24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다산네트웍스, 에프알텍 등 55개 협력사 대표와 KT 심성훈 시너지경영실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협력사 글로벌 사업 설명회’를 열고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글로벌 사업 방향 ▲글로벌 협력사 선정 기준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로드맵 등을 안내하며 그동안 진행했던 해외 진출을 통해 축적된 KT의 글로벌 노하우를 공개했다.

KT는 현재 국가기반 통신망 구축 등의 네트워크 사업부터 의료정보화(HIS), 모바일 금융 등 첨단 컨버전스 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중인데, 글로벌 사업 영역 중 데이터센터 구축, 정부보안 사업 등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사의 동반 협력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협력사의 신용평가정보와 인력 및 특허의 전문성, 사업 참여 의지 등을 객관적으로 산정해 기준을 충족하면 KT의 글로벌 협력사 풀에 참여할 수 있는데 특히, 사업 일정이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글로벌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변경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KT는 글로벌 소싱 능력을 제고해 품질과 원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모델 공동 개발을 통해 파트너쉽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각국 규제 정보 등을 제공해 글로벌 사업 마인드를 함양시킨다는 로드맵도 안내했다.

이어, KT의 12개 협력사(와이브로텍, 다산네트웍스, 에스앤에이치, 에프알텍, 우리넷, 우리로광통신, 유경테크놀로지스, 유비쿼스, 이루온, 인트라밴, 지이에스, 해피전자)가 중소기업이 글로벌 영업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중간중간 협력사 임직원은 비즈니스 교류 시간을 이용해 자사 보유 기술과 강점을 소개하고 사업 실무 담당자간 인사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와이브로텍 김창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도 해외 진출 노하우와 경험 부족으로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KT의 지원으로 세계 시장이라는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경쟁력 강화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지능통신정책과 김정태 과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KT와 협력사의 동반성장 노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른 기업에도 이와 같은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너지경영실 심성훈 실장은 “KT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해외 동반 진출은 KT와 협력사 모두에게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어 오늘 이 자리가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한 협력사의 해외 진출에 노력중이며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2013 전시회에서 전시공간 중 일부를 협력사 독립 전시공간(booth in booth)으로 제공해 1,000만 US$(한화 120억원 상당)에 달하는 가계약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KT제공. 24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KT-협력사 글로벌 사업 설명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지능통신정책과 김정태 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석채 KT 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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