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일 발표한 ‘국공립·서울형 어린이집 2531개소의 특별활동비 공개현황’에 따르면 어린이집 특별활동 중 인성·예절 과목 비중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어 과목의 비중은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체육과 음악이 각각 21%로 같았고 미술은 7%였다.
또한 조사결과 특별활동의 과목별 평균비용은 1만8900원이었다. 그러나 서울형 어린이집의 과목별 평균금액은 2만4100원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의 평균금액인 1만3700원보다 1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이 투명해지도록 특별활동비 관련 내역 공개를 추진했다. 자치구와 어린이집 원장들과 협의 끝에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개별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과목과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및 강사의 주요경력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의거, 0세에서 6세까지 취학 전 아동을 보육하는 시설로 규모와 설립주체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법인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등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