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포스코 챌린지 인턴십’을 신설하고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국내인턴 800명과 해외인턴 50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뽑힌 인턴은 국내외 사업장에서 현장실습과 교육기회를 갖게되며, 근무성적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올해 포스코의 신규 채용규모는 챌린지 인턴 850명을 포함하면 모두 6400여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이번 지원 서류에 학력, 출신교, 학점, 사진 기재란을 없앤 ‘탈스펙 전형’을 새로 만들었다. 전체 인턴의 절반 수준인 400여명을 열정과 보유 잠재역량만을 보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취업을 위해 불필요한 스펙쌓기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건전한 취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다. 해당 전형 지원자들은 도전정신, 창의성, 글로벌 경험과 관련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기술한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인턴십 대상자는 5월에 뽑아 6월부터 교육을 받는다.
포스코는 그동안 인재 선발에서 학벌이나 획일화한 스펙보다는 보유역량과 국가관 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지역, 성별, 경험 등을 고려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해 왔다.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는 지역대학졸업자를 비롯해 벤처창업경험자(도전), 다언어구사자(글로벌), 발명특허보유자(창의), 저소득층(상생)을 우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포스코는 대졸공채 합격자의 39%를 지역대 졸업생, 20%를 여성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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