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

지난해보다 200억 늘어.."국민 성원 덕에 삼성전자 호조세"
  • 등록 2012-11-29 오전 11:18:26

    수정 2012-11-29 오후 2:45:1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장 사장은 이날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이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300억원)보다 200억원 더 늘어난 규모다.

삼성 관계자는 “내년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자 연말 성금을 늘렸다”면서 “특히 삼성전자(005930)도 국민 성원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둬 이에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27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해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왼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이동건 회장에게 성금 500억원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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