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인권문제를 대선정국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새누리당의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 민주당은 하나로 뭉쳐 단호히 맞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지금 새누리당이 들고 나온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권을 개선하려는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북한인권법의 용도가 진정성 있는 북한 인권개선인가, 아니면 색깔론으로 대선정국을 신공안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덫인가"라면서 새누리당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새누리당에 신공안정국의 정략적 프레임을 거부하고 민생정치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색깔논쟁을 지속하는 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신공안정국을 떠받치는 것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쳐놓은 신공안정국의 프레임에 갇혀 싸우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반값등록금 문제 등 `민생제일주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것이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