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해외 악재에 엎치락뒤치락 하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점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9.72포인트(0.51%) 상승한 1918.7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유럽재정안정기금 재원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과 미국 선물 중개업체인 MF글로벌 홀딩스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중 중국도 실망스런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50.4를 기록, 전월의 51.2와 추정치 51.9를 밑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해외 악재에 덤덤한 모습이다.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388억원, 기관은 1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57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836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와 보험 통신 자동차주는 강세다. 반면 조선과 건설 기계 철강 은행주는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자 2%넘게 상승하며 99만원을 기록, 1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도 2~3%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와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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