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인터파크INT, 전자책 사업 공동추진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 체결
내년 2월 출시예정인 e북에 이통망 통한 콘텐츠 서비스
콘텐츠 다운로드 따른 무선데이터 통화료 무료
  • 등록 2009-11-04 오전 11:27:20

    수정 2009-11-04 오후 1:30:59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텔레콤(032640)과 인터파크INT가 e북(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4일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인터파크도서는 내년 2월경 개발·출시예정인 e북 전용 단말기와 LG텔레콤의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e북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동통신 모듈이 탑재될 인터파크도서의 e북 단말기를 구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도서·신문·잡지·사전 등 다양한 e북 콘텐츠를 구매하고 저장해 읽을 수 있다.

특히 인터파크도서와 LG텔레콤은 e북 콘텐츠 가격을 오프라인 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또 e북 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하는 무선데이터 통화료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e북시장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e북 사업자와 이동통신사가 e북 단말기에 이동통신망을 연계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기존 국내 e북 서비스 접속 가능지역이 제한적인 무선랜(와이파이) 방식이나 PC 다운로드 방식인 것과는 차별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LG텔레콤과 인터파크도서는 이번 e북 네트워크 제공 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써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M)북시장 활성화와 e북 단말기 사용성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사업제휴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김철수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 부사장은 "인터파크도서와 e북 네트워크 제공을 시작으로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형태의 제휴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봉 인터파크도서 대표도 "이동통신망과 연계함으로써 e북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서, 신문, 잡지, 사전 등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정보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김철수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 부사장(왼쪽)과 최대봉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대표가 eBook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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