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은 20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신종인플루엔자 가을철 유행 대비 대응방안`과 관련,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날 복지부 등 보건당국은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릴렌자`)와 관련해 대규모 유행 즉시 공급하기 위해 인구 대비 적정량을 상시 비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신종플루의 2차·3차 유행이 발생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해 현재 사용된 비축량만큼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확충해 비축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협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도록 효과적인 대응체계 수립이 절실하다"며 "특히, 학교와 군부대 등 집단시설의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환자를 진단하고 조기에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될 수 있도록 환자진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정은 오늘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가을철 대규모 유행에 대비한 대응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측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 유영학 차관, 최원영 기획조정실장,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윤여표 청장, 이상용 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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