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신성장동력 업종 세무조사 유예 추진"

로봇 지원 50억 이상 확대..SW 전략 수립
  • 등록 2009-05-20 오전 11:31:17

    수정 2009-05-20 오전 11:31:17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바이오, 풍력, 로봇, SW 등 신성장동력 분야 업체들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회의실에서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국세청, 행안부 등과 협의해 신성장동력 분야의 경우 세무조사 유예를 위한 업종분류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용 로봇, 안내용 로봇 등 로봇 분야 사업에 4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로봇 서비스검증과 시범서비스 사업에는 29억원, 교육용 로봇시범사업에는 14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과 관련해서는 "IT 인프라 강국에 걸맞는 SW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만간 `대한민국 SW 도약 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70년대 오일쇼크는 중화학공업으로, 80년대 개방화 시대에는 반도체·자동차 투자로, 90년대 외환위기는 IT·벤처 투자로 이겨냈다"며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3대 분야 17대 신성장동력으로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로보스타, 셀트리온(068270), 오픈베이스(049480), 태웅(044490) 등 로봇, 바이오, SW,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로봇산업협회, 바이오협회, SW산업협회, 신재생에너지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공공부문의 롯봇 시장 창출과 반도체, LCD 등 산업용 로봇 상용화 개발 지원, ▲국내외 바이오 R&D 인력채용 지원과 세무조사 유예 ▲SW 분리발주 정착,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대가 현실화, ▲풍력발전사업 해외 수출산업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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