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푸르지오시티'' 첫날 경쟁률 14대 1

  • 등록 2008-05-16 오전 11:19:39

    수정 2008-05-16 오전 11:19:3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5일 인천 논현지구에 분양한 `푸르지오 시티` 524실에 대한 청약결과 총 7356명이 몰려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실을 모집한 184㎡형에는 426명이 접수해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8㎡형은 총 521실 모집에 6930명이 몰려 1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청약신청을 마감하는 16일에는 이보다 2배 가량 많은 인원이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청약경쟁률은 40-50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이번 오피스텔 청약에 인터넷 및 금융기관 청약을 이용하지 않고, 모델하우스 현장 청약 방식을 택해 청약자들이 새벽부터 현장에 길게 줄을 서는 장면을 연출했다.

청약 첫날인 15일의 접수 마감시간은 오후 6시였으나 밤 10시까지 순번표를 받아둔 대기인원이 700-800명에 이를 만큼 청약자들이 몰려 접수업무는 16일 새벽에 마무리됐다.
대우건설은 16일에도 현장 청약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청약접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오피스텔이 관심을 끈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고, 중도금 40%를 무이자 대출해 소액을 투자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3.3㎡ 평균 64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1000만-1100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다만 전용률은 50%안팎으로 아파트에 비해 크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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