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국내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총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4월말까지 접수된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총 177억달러이다. 여기에는 최근 수주한 현대건설(000720)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20억6791만달러),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아부다비 살람스트리트(4억6500만달러) 등이 빠진 것으로 이들을 합치면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집계된 대형 공사 가운데 10억달러를 넘는 것은 우림건설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복합단지(14억3983만달러), GS건설의 아랍에미리트 그린 디젤 프로젝트(11억4024만달러) 등 2건뿐. 그러나 중동지역 발주물량 증가로 초대형 공사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 중 수주업체 발표가 예상되고 있는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플랜트`사업(총 150억달러)에는 GS건설(006360), SK건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총 95억달러 가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주가 현실화되면 해외수주액은 이달 중 300억달러를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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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실적에 따라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500억달러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플랜트 및 토목분야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시공능력과 가격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없이 단독으로 발주물량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의 대형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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