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집권하면 기업규제 확 풀겠다"

"지도자 누구냐에 따라 경제환경 완전히 달라져"
"외국인 투자조건도 너무 까다로와"
  • 등록 2007-09-21 오후 2:54:55

    수정 2007-09-21 오후 2:58:14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사진)가 집권시 기업 관련 각종 규제를 없애고, 투자여건도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는 21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인터넷매체 기자간담회를 갖고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경제환경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기업하는 분들의 투자심리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 경제성장` 공약이 실현 가능한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시대에 맞지 않는 기업규제를 없애겠다"며 "제가 (대통령이)되면 기업하는 분들이 `투자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몇가지 경제환경과 여건 변화가 만들어지고, 무너진 법 질서를 세워 기본질서가 확립되고, 노사관계와 경제정책만 잘돼도 내년 성장전망치인 5% 에 더해 2%, 그 이상의 추가 성장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투자 규제도 적극적으로 풀어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외국인이 와서 투자하기에 너무 까다로운 조건이 많다"며 "맘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적률 완화 논란에 대해서 이 후보는 "도심 용적률 조정 필요성을 말한게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해석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나는 서울 뿐 아니라 기존도심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같은 용적률을 가지고도 고층화하면 도심 휴식공간이 훨씬 넓어진다"고 밝혀 고층화를 통한 도심재개발로 공급을 늘리는 부동산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은 거리와 위치가 편리한 곳에 살기를 원하고, 신도시를 만들면 교통 문화 등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돼야 하며, 한 도시가 제 위치를 차지하려면 적어도 20~30년이 걸린다"며 "기존 도시를 고층화하면 삶의 질을 높이고 휴식공간을 만들면서 훨씬 편리하게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잠깐 부동산 가격에 변동을 줄 것 같지만, 공급이 계속 늘어나면 수요와 공급 원리에 의해 가격이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마사지걸` 발언과 관련해서는 "변명할 필요도 해명할 필요도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있었던 분들은 보도를 안했다"며 "현장에 있지 않았던 언론기관에 간접적으로 전해지면서 오해가 발생하고 상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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