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국은행은 앞으로는 당분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 목표를 5.0%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했다. 콜금리 목표가 5%대로 올라서기는 지난 2001년 7월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 대출금리와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4.75%와 3.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다만, "이번 콜금리 목표 인상으로 금융완화의 정도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구절을 삽입했다. 콜금리 목표 인상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불안요인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금년중 우리 경제는 4% 중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향후 경기에 한층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가 등 원자재가격 불안과 수요압력 확대로 향후 오름세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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