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에 실을 부탑재위성 공모가 진행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9일부터 4주 동안 누리호 4차·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 (사진=우주항공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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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가 탑재된다. 당초 탑재하기로 한 해외큐브위성의 개발 지연으로 발사 일정에 맞추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번 공모에는 4차 발사에 실을 부탑재위성 1기를 추가로 공모한다.
내후년 상반기에 진행될 누리호 5차 발사의 부탑재위성으로 총 7기의 큐브위성도 공모한다. 부탑재위성은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함께 발사된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주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해 우주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