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이번엔 고흥군과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 MOU’

고흥군 농·특산물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약속
앞서 경상북도·충북 부여·경남 거창군 등과 MOU
“지역농가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 등록 2023-11-20 오전 9:48:03

    수정 2023-11-20 오전 9:48:0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7일 전라남도 고흥군청에서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븐일레븐은 고흥군, 지역 특산물 생산 단체와 함께 고흥군 농·수산물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한 특산물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세븐일레븐과 고흥군은 우수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과 고흥군의 인연은 지난 9월로 거슬러간다. 세븐일레븐은 고흥군 특산품인 석류를 활용해 ‘세븐셀렉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 상품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이번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세븐일레븐의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중 하나다. 지자체와 손잡고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엔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지역에서 수확한 사과, 포도, 샤인머스캣 등을 상품화해 판매했다. 5월에는 방울토마토 매입지를 충청북도 부여군으로 모두 변경했다. 6월에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딸기를 활용한 PB상품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출시를 기반으로 농산물 거창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지난 몇 년간 지자체와의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전국 각지의 농·특산물을 적극 판매 중”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며 우수 농가 발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선양규 고흥부군수,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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