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위반…비핵화협상 복귀해야”

  • 등록 2020-01-23 오전 9:15:18

    수정 2020-01-23 오전 9:15:1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럽연합(EU)이 북한에 핵무기 및 미사일 실험 유예 조치에 대한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하고 조속히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스위스 제네바 주재 EU 대표부는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회원국을 대표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신뢰 구축, 안보 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 확산 위기를 단호한 방법으로 계속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에 의미 있는 비핵화 협상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EU는 “동시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지키고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믿을만한 조치를 취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EU 성명은 전날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 교착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 약속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고 언급한 이후 나왔다.

앞서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지난 21일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발전과 정치적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야욕을 분명하게 지녔다”면서 “만일 이러한 태도가 계속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해 7월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진행, 조선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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