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봇물, 구직자들 총력전

  • 등록 2014-09-25 오전 10:17:13

    수정 2014-09-25 오후 4:26:3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문을 활짝 열면서 구직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삼성은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가한다.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많은 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 구직자들이 2014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대거 지원하고 있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그룹 통합채용을 실시했다. 응시자의 중복 지원을 제한한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주까지 총 11개 계열사에서 1200여 명을 뽑았는데 총 12만 명이 응시했다. 계열사 중복 지원 인원을 감안하면 입사 경쟁률은 100대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CJ는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제일제당·헬스케어·푸드빌·E&M 등 12개 계열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CJ 채용에 응하려는 구직자들은 CJ그룹 계열사 중 1개의 공고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접수는 25일 목요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아모레퍼시픽도 오는 27일까지 그룹 계열 5개사(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프로페셔널)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상반기에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축소하는 경향이 짙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채용에서도 일부 금융권 등 각 업계 다수의 기업들이 채용을 아예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상반기에는 기업들이 이미 업무능력이 검증된 경력자를 뽑거나 수시 채용으로 인력 충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에 대한 전망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해를 넘기면 구직자들의 취업은 연령이나 채용 규모에 있어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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