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004800)이 8~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인 ‘인덱스(INDEX) 2014’에서 기저귀용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 컴포트(creoraⓡ comfort)’를 선보였다.
효성은 크레오라 브랜드로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 스판덱스 분야 1위 업체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사장)은 “기저귀용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조직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오라 컴포트’는 기저귀의 부드러운 신축성, 샘 방지, 편안한 활동성 등을 강화해주는 스판덱스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생산 공정에서 원사의 교체주기를 줄여 제조업체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대권량(大權量) 제품과 다양한 색깔의 ‘컬러 스판덱스’도 함께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 주는 설비인 OETO 기계도 효성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시, 시연했다.
2000년대 초반 해외 업체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 뛰어든 효성 크레오라는 2006년부터 매년 15%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효성 크레오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기저귀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세계 기저귀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440억 달러로 매년 9% 이상 성장해 2017년에는 약 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인 ‘인덱스2014’에서 효성의 기저기용 스판덱스 크레오라컴포트 전시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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