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외국인 셀코리아 지속

  • 등록 2014-03-18 오전 11:04:39

    수정 2014-03-18 오전 11:04:3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1934.6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0.7% 넘게 오르며 19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탄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현재 기관과 개인은 590억원, 11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지만 외국인이 7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676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 음식료와 철강금속, 유통, 건설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운수장비 업종은 0.3%가량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닷새 만에 소폭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계의 매도에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POSCO(005490), LG화학(051910)은 나란히 1%대 강세다. 하지만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외국계 매수 유입에 3%대 상승, 6만원대를 회복했고,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용산 개발 기대감에 10%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해외에서 수익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2%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1% 오른 540.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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