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계열사는 총 54개사로 최근 전 계열사 대표들에게 일단 사임을 통보한 상황인데, 이 중 일부는 유임되고 전보될 것으로 보인다.
5일 KT 안팎에 따르면 KT는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 KT네트웍스, KT M&S, KT미디어허브, KT커머스, KT스포츠단 등 전체 계열사 대표들에게 사임을 통보했다. 앞서 김일영 KT샛 사장과 이창배 KT에스테이트 대표는 본인이 사임해 대표 자리가 공석이다. 또한 콜센터 업체인 ktIS와 KT텔레캅도 대표가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인 상태다.
이중 임기가 만료되거나 대표이사 교체가 확정된 곳은 KT스카이라이프와 KT렌탈, BC카드, KT샛, KT에스테이트, KT스포트단, ktIS,KT텔레캅 등이다. KT스포츠단의 경우 주영범 단장이 선임된 지 6개월도 안 됐지만 KT텔레캅 출신의 정성환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KT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는 각 회사 이사회와 주총 등을 거쳐 2월과 3월, 늦으면 4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취임이후 조직개편에서 ‘비서실’ 기능을 강화하면서, 예전 상무급 비서실장 한 명에서 전무급 2명과 상무급 1명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서실장에 구현모 전무(전략담당)를, 그룹담당에 이대산 전무, 재무담당에 차재연 상무를 각각 배치했다. 이는 한훈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 산하 3개 실(전략기획실·시너지경영실·재무실)과 비서실의 편제가 같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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