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유찰된 전두환 일가 부동산 재입찰 공고

한남동 빌딩 7.7%, 안양시 임야 및 주택 10% 낮춰 재입찰
  • 등록 2013-12-04 오전 10:54:27

    수정 2013-12-04 오전 10:54:27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일 지난 달에 유찰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물건 2건에 대해 재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입찰에서 유찰된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은 감정가 195억원에서 7.7% 떨어진 180억원에 재입찰이 실시된다. 캠코 측은 신원프라자 빌딩이 임차보증금 상당액이 에스크로우(Escrow, 제3자예탁) 계좌에 입금돼 임차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 보증금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수인의 부담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녀 효선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의 경우 감정가 31억원에서 10% 떨어진 28억원에 재입찰된다.

이번 재입찰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실시된다. 다만 25일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어서 입찰이 실시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낙찰자는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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