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2040선에서 제자리걸음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국인이 36거래일째 순매수를 나타내는 가운데, 코스피는 추가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2040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48포인트(0.17%) 오른 2044.09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의 셧다운 종료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2040선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나홀로 11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79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84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운수창고, 통신업종, 의료정밀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 기계업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0.75%(1만2000원) 오른 147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NAVER(035420)는 구글 영향으로 4%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은 하락세다.

3분기 어닝쇼크로 장 초반 급락했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악재 해소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상승반전했다.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는 합병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래가 재개된 동양그룹주들은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공급했던 JS전선(005560)은 8% 가량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1포인트(0.54%) 오른 524.33을 기록 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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