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새로나기 2차 토론회..“북한 치킨게임 옹호는 오류”

  • 등록 2012-06-05 오후 1:51:53

    수정 2012-06-05 오후 1:51:53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는 5일 대중적 진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

새로나기 특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통합진보당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의 재구성-색깔론 극복, 대중적 진보정당의 가치 확장, 현장속의 민생정치를 위한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치와 비전, 노선의 현대화와 혁신 ▲대북관에 대한 시비와 색깔론 극복 ▲한미관계에 대한 인식 ▲성장과 분배에 대한 관점 등을 논의한다.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정파 쇄신 없이는 더 이상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80년대 운동의 유산을 성찰해 이어받을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려야 할 것으로 세대별로 이해되지 않는 문화나 형식을 언급하며 “붉은 머리띠나 깃발 등이 ‘말로만 투쟁’의 허세인 동시에 대중의 위화감을 조장하지 않는지”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전략은 생존을 위한 치킨게임 전략으로 이를 옹호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 상황으로나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천호선 통합진보당 전 대변인은 “북한의 인권, 삼대세습, 북핵 문제에 다수 진보정치세력은 반대 입장에 있고 이를 분명히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북측도 남한의 대다수 국민과 진보적 정치세력도 인권, 삼대세습, 북핵 문제에 반대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는 것을 외교적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 보수언론이 조장하는 고의적인 종북주의 파동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이창언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교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박숙경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천호선 통합진보당 전 대변인, 박경순 진보정책연구원 부원장, 김종철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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