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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달 3일께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투자수요 타진(태핑)을 마쳤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발행되며, 발행금리는 2년물이 6%대 중반, 3년물이 7%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당초 3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사채 투자심리호전 등의 영향으로 발행 규모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3일 차환자금 마련을 위해 3년만기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특히 선박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은 4조9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6대 해운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다만 차입만기가 장기라 현금흐름상의 부담이 크지 않고 보유자산에 기반한 담보여력, 현금예금(약 8000억원) 등을 감안할 때 재무융통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상선 회사채에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A등급은 원리금 지급능력은 우수하지만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원리급 지급능력이 영향받을 수 있는 회사채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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