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낸다는 소식에 중국 비중이 높은 대형 화장품주가 25일 반등세를 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5.79%) 오른 14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 역시 3.24% 올라 36만 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행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판 행장은 “(지준율을) 가까운 미래에 인하해 약 1조 위안(약 189조 원)의 장기 유동성을 제공한다”며 “올해 유동성 상황에 따라 지준율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부양책 역시 강화한다. 가계 이자부담을 줄여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평균 50bp 인하할 계획이다. 주식시장 부양에도 힘쓴다.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통화정책 수단 신설, 금융기관자산 담보 유동성 지원(약 95조원), 자사주매입 위한 재대출 지원(약 57조원) 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