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난 뒤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양주 회암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경기 양주시는 오는 14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소재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포스터=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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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선종사원과 양주 회암사지’를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전파와 수용을 통한 중창 양주 회암사의 건축적 성취’를 주제로 한 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리친위웬 중국문화유산연구원 고건축보호수리연구소 부연구관원과 스즈키 토모히로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도성발굴조사부 유구연구실장, 하야시 히데아키 일본 시즈오카대학 건축학과 준교수, 한지만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이승연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건축고고연구실장 등 5명이 각각 주제 발표를 이어간다.
발표 이후에는 조재모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학술대회 현장참여는 사전접수(선착순)로 진행하고 양주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줌(ZOOM) 웨비나(Webina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 연구성과를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비교연구 및 가치 홍보를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세계유산과 건축사, 고고학, 불교사 관련 연구자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