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부터 파주 운정·교하 지역에 똑버스 5대를 추가 투입해 총 15대로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파주 똑버스는 2021년 12월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0대로 운행을 시작했는데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기시간이 길어 주민들의 증차 요청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증차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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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불만족 의견으로 긴 대기시간, 배차 실패가 대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이용객 증가에 따른 똑버스 부족 문제가 가장 불편 사항으로 확인됐다.
도는 운정·교하 똑버스 5대 증차를 통해 현재 16.5분에 달하는 대기시간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똑버스 평균 대기시간인 12.3분과 유사하다.
똑버스를 운영을 맡고 있는 경기교통공사의 민경선 사장은 “이번 교하·운정지구에 똑버스 5대가 증차 되면 이용자 대기시간이 감소 이동편의가 개선될 것”이라며 “증차 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도내 똑버스 운행 지역 중 이용객 증가에 따른 증차는 파주 운정·교하가 최초 사례로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맞춤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