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했다.
|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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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로 향해 2박3일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G7 회원국·참여국 9개국 정상들과 만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했다. 한일 양국 정상의 참배와 한국 대통령의 참배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모인 한미일 3국 정상은 정보공유, 안보협력, 경제 공급망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3국 회담이 짧게 진행된 만큼 3국 정상은 추후 워싱턴에서 다시 모여 3국 공조 방안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숄츠 총리 역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한국을 방문한다. 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은 지난 1993년 헬무트 콜 전(前) 총리의 양자 방한 이후 3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