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反통합파, 지체없이 당적 정리하고 떠나라” 최후 통첩

28일 당무위원회 소집 앞서 보도자료
"비례대표 의원, 정정당당하게 탈당하라"
  • 등록 2018-01-28 오후 3:10:55

    수정 2018-01-28 오후 3:10:5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을 준비하는 통합 반대파를 겨냥해 “지체없이 당적을 정리하고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노골적 해당행위가 급기야 신당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여는 정치패륜 행위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당무위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당 당적을 가진 채 오늘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분들에게 분명하게 요구하고 경고한다”고 반대파의 밝혔다.

이어 “창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명백한 당 파괴행위임과 동시에 탈당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파에 속한 비례대표 의원들을 겨냥해선 “정정당당하게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정당득표로 당선된 분들인 만큼, 당원의 뜻을 저버린다면 당당하게 당을 떠나는 것이 정치 도의에 맞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 찬반을 묻는 적법한 전당원 투표에 대한 방해공작을 시작한 이후 온갖 해당행위를 해오다가 마침내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당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며 “국가 재난의 현장마저 ‘민평당 창당추진위’라는 이름의 대표단을 별도로 보내 망신을 자초하고 재난을 구태정치 홍보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일침했다.

안 대표는 “반대파 분들이 내세운 정치구호 중 대표적인 것은 ‘국민의당은 죽었다’이다”라며 “그들의 구호는 사실상 ‘국민의당을 죽이겠다’는 말이다. 그들은 실제 그렇게 행동해왔고 급기야 당내에서 국민의당 자체를 부정하는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정당정치의 기본윤리를 저버린 행동이고 28만 당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당대표로서 국민의당 당원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있다”며 “전당원 투표 75%의 압도적 찬성으로 확인된 통합의견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그 어떤 절차도 분열에만 이용하고 있는 해당 행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럼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매우 참담하다“고 거듭 통합 개혁신당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위 ‘민평당’ 창당발기인은 더 이상 남의 당 전대를 방해하는 행위를 멈추고 지체 없이 당적을 정리하고 떠나라”며 “계속 국민의당 울타리 안에 남아서 직위와 당직을 이용한 전대 방해공작을 계속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엄중한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이번 통합을 반드시 완성해서 새 시대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여드리겠다”며 “영호남 할거정치의 피해자는 지역민들이다. 소위 ‘민평당’처럼 지역정서를 자극해 지역을 볼모로 생존해보려는 전형적 구시대 정치는 여러분들이 심판하고 끝내주셔야 한다”고 통합 신당의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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