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성장 방한‥주요 기업과 교역 협의

전경련, 오찬 간담회 개최
현대차, SK, 두산 등 주요 기업도 방문
  • 등록 2012-08-01 오전 11:00:00

    수정 2012-08-01 오후 1:25: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장다밍(姜大明) 중국 산둥성 성장 등 경제대표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장다밍 산둥성 성장 및 대표단, 아주그룹 이태용 부회장, 롯데그룹 황각규 사장, 금호리조트 박상배 대표이사, KB국민은행 이찬근 부행장 등 중국투자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의 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산둥성은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제일 먼저 시작한 지역으로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최대의 교역 상대국이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둥성은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의 첫 물꼬를 튼 곳으로, 중국의 23개 省 중 가장 많은 2만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한중경제교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둥성이 해양경제, 친환경 경제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산동반도 블루 경제구역에 한국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다밍 성장은 산둥성이 2020년까지 추진하게 될 ‘산둥반도 블루 경제구역’ 발전전략을 언급하면서 “중국 최초로 해양경제를 테마로 한 국가지역발전전략(경제발전 특정지역)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향후 경제 발전 전략을 육지 중심에서 해양 경제로 확장, 육지와 해양을 묶어 통합 발전을 지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인투자와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많은 한국 기업의 산둥성 진출을 희망했다. 특히 해양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및 친환경 관련 산업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이번 중국 산둥성 경제대표단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내한, 현대자동차(005380), GS(078930), SK(003600), 두산(000150)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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