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2%가까이 급등하며 192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덕분이다.
1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15포인트(1.98%) 상승한 1917.26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한 때 1928포인트까지 올라 서기도 했다.
오는 8일(당초 7일에서 하루 연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종합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경기 우려 완화 및 정책모멘텀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그동안 공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손절 매수(숏커버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519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17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0억원, 550억원어치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계와 조선 운수창고 철강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들 업종 지수는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3%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 시총 상위 10위내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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