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몰의 1년간(2010년 7월1일~2011년6월30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동기 대비 120% 늘어난 22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1400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특히 이마트몰은 전체 상품 매출가운데 식품군이 64%를 차지,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식품군의 강세는 이미 검증받은 7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의 식품군을 그대로 도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마트의 자체 분석. 주문과 동시에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픽업이 이루어지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식품 전문 온라인몰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한 이마트몰은 하루 최고 매출 기록도 갱신했다. 올초 설 행사 기간중이었던 1월24일 17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마트몰은 지난달 23일 진행한 `e날이 장날` 행사를 통해 하루에 24억5000만원의 하루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몰의 구매연령대도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구매연령대 분포를 살펴보면, 26세~35세 고객이 36.1%, 36세~45세 고객이 33.9%를 차지했다. 특히, 50대 이상 고객도 2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몰의 수십여개의 컨텐츠 중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하리티케`다. 이는 소셜커머스와 일일 특가 상품을 조합해 만든 서비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하리티케는 행사시작 시간에 고객이 일시적으로 몰려 서버에 부하가 걸릴만큼 고객에게 인기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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