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임시 항공편 2만여석을 투입, 19일 오후 2시부터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설은 2월3일 목요일인탓에 설 연휴가 5일이나 된다. 2월1일과 2일, 연차 휴가를 이용하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2월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간 1만2992석을 추가로 예약받는다. 운항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 출·도착 3개 노선과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진주, 김포~여수 등 김포 출·도착 내륙 4개 노선이다.
예약은 양사 모두 19일 오후 2시부터 받을 예정. 대한항공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서비스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받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전화(1588-8000)와 인터넷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양사 모두 많은 고객에게 예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항공편 좌석수를 제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1인당 6석, 아시아나항공은 1인당 4석까지만 예약을 받을 방침이다.
양사는 또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는 임시 항공편을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대형사와 달리 항공편을 늘릴 여력이 없는 만큼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하늘위의 호텔`..차세대항공기 A380, 6월1일 첫 운항 ☞[주간추천주]한화증권 ☞[주간추천주]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