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남대와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연간 40명씩 4년간 총 160명의 취업보장형 장학생 선정
  • 등록 2010-09-13 오전 11:00:30

    수정 2010-09-13 오후 1:29:34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남대학교와 함께 기업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전남대와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4년간 160명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첫 대상자를 선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매년 40명씩 일정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 매월 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사업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 수강과 인턴십 기회 및 입사 특전도 제공한다.
 
학교추천을 받은 대상자에 한해 SSAT(삼성전자 직무능력시험), 면접, 인턴십 등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4학년 과정 중에 정해진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입사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가전 기구과정, 금형 과정, LCD설계/공정 과정, IT과정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자컴퓨터공학·기계시스템공학·전기공학·응용화학공학·신소재공학 등 학과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전남대에 별도의 연구비와 운영비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맞춤형 교과과정을 편성, 지방사업장 필요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소재 대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Win-Win) 협력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은 "기업 입장에서도 우수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입사 후 재교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게 된다" 며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3일 전남대학교와 함께 전남대학교 캠퍼스에서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협약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윤주화 사장과(왼쪽)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오른쪽)이 참석했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기업이 지역 단위의 주요 대학과 연계해 지역내 구인난 해소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남대 외에도 강원대·부산대 등 IT 관련 14개 대학, LCD 및 반도체 관련 6개 대학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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