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시도 `20일선 회복`

  • 등록 2009-01-13 오전 11:27:36

    수정 2009-01-13 오전 11:49:3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3일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 1160선을 회복하고 있다. 내친 김에 20일 이동평균선(1161.04)도 뚫고 올라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악화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주변국가의 하락세로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유럽이 나흘째 하락한데다 전날 휴장한 일본증시가 급락하면서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그러나 실적악화가 이미 어느정도 노출된 악재인데다 미국 구제금융 법안 통과 등과 관련한 이슈들에 주목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8.48포인트(0.73%) 오른 1165.25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저점대비 31포인트 이상 회복한 것.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0억원과 100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15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연기금은 100억원 순수하게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140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0억원 순매수 등 총 1300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업종 등은 상승세다.

부진한 출발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 기대감에 조선주와 건설주가 강세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와 함께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대형건설주들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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