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주가 영향 미미…선반영”

  • 등록 2016-07-07 오전 9:38:35

    수정 2016-07-07 오전 9:38:35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대해 “IM(IT모바일), TV, 낸드(NAND)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IM과 TV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삼성전자의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가격이 하락해 원가 측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이라며 “NAND 부문에선 48단 TLC 3D NAND의 수율 개선에 따라 가격 하락 폭보다 원가 개선 폭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그동안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향후 2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가 삼성전자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IM 부문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가제품 판매 비중 하락과 계절적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분기 후반부터 LCD 가격 상승과 수율 개선이 진행 중이고 NAND 부문에서 가격 안정과 출하량의 대폭 증가가 예상돼 IM 부문의 이익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간내 급격한 상승보다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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